2022년 오픈미디어아트페스티벌 스핀-오프 심포지엄
《더 로버: 폐허 이전, 폐허 너머, 폐허의 상상, 메타버스》
2022년 오픈미디어아트페스티벌 스핀-오프 심포지엄 《더 로버: 폐허 이전, 폐허 너머, 폐허의 상상, 메타버스》은 팬데믹을 전후로 등장한 메타버스의 현실,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행사이다. 대량 생산과 소비의 대상이었던 ‘메타버스’는 용도가 폐기된 후 가상공간에 남겨진 폐허로 존재하며, 이 폐허는 과거의 흔적이자 현재의 볼거리이며 미래의 풍경으로 작동한다.
탐사로봇 로버(the Rover)는 폐허가 된 가상공간을 탐사하며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투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참여자 모두 직접 메타버스 환경을 경험하며 지난 3년간 축적된 디지털 가상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창작, 인문, 기술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며 그 이야기를 한차례 정리해 본다.
심포지엄을 함께하는 9명(팀)의 참여자는 작가 3인(김안나, 안가영, 오주영)과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운영자 3인(이상익(Tissue Office 대표), 김윤익(PACK 디렉터), 신기운), 그리고 연구자 3인(성용희, 안진국, 오영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월 1일(목), 2일(금), 5일(월)에 진행될 심포지엄에서는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폐허가 된 ‘메타버스’를 풀어낸다.
12월 1일(목)의 ‘메타버스, 추적 Trace’에서는 김안나(예술가), 안진국(미술비평가), 신기운 (예술가/기술전문교수)가 과거의 사건과 기록이 메타버스 공간에 투영되거나 기록, 재편성되는 과정을 소환한다. 과거의 기록, 혹은 현실에 대한 반영으로 드러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시공간이 만나고 겹쳐지며 새로이 ‘번역’되는데 그 결과로써 상황과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12월 2일(금)의 ‘메타버스, 작동 Operate’에서는 안가영(예술가), 오영진(기술이론가), 이상익(메타버스 플랫폼 Tissue Office 대표)이 물리세계의 행위가 디지털 세계에 실시간으로 안착하는 상황, 그리고 역으로 디지털 세계의 사건, 행위, 풍경이 물리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전이는 ‘디지털 트윈’처럼 완전히 같은 관계를 형성하거나 또는 각각의 상황에 특화된 표현형이다. 이 자리에서는 현실의 모습과의 차이를 지니는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2월 5일(월)의 ‘메타버스, 숨바꼭질 Hide and seek’에서는 오주영(예술가), 성용희(큐레이터), 김윤익(PACK 디렉터)이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비물질, 네트워크 공간에 기술이 미치는 절대적 영향력과, 그에 따른 문제와 은폐성을 다룬다. 일상의 행위, 노동, 유희마저 데이터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는 극단적으로 투명한 매체성을 추구하며 기술 자체를 망각하게 만든다. 주도적으로 은폐되거나 망각되는 기술 환경과 현장에 반해 실체를 드러내고자 하는 투쟁의 활동을 살펴본다.
스페이셜(spatial.io)에서 30일 간 개최되는 오픈미디어아트페스티벌 스핀-오프는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자유롭게 컴퓨터(P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하여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2월 1일(월), 2일, 5일(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유튜브(Youtube)로 실시간 송출되며, 디지털 문화와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기술 환경과 그 미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함께 논의한다.
주요 프로그램
Day 1
주제
메타버스, trace (추적하다, 진행 과정을 따라가며 기술하다, 선을 그리다)
특정목적을넘어서그이상의사실, 사건, 행위, 현상이가상과실제가혼재하는디지털세계에포섭되고있다. 이들은 그대로 번역되거나 특성화된 표현으로서 안착한다. 여러 과거의 사건과 기록이 우리가 ‘메타버스’라 부르는 영역, 공간, 세계에 재차 투영되거나 기록, 재편성등을 통해 소환된다. 이들은 과거의 기록으로서 또는 현실에 대한 재편된 표현으로서 안착하고 주장한다. 시간과 공간이 만나고 겹치며 각각 번역되고 표현되며 펼쳐지는 상황과 의미를 살펴본다.
진행일
12월 1일 (목)
발표자
김안나 <Head into the Clouds, 메타버스의 허상>
신기운 <메타버스판타지아>
안진국 <메타버스분신사바, 신기루와유령사이>
참여자
Day 2
주제
메타버스, Operate (가동, 운영, 조작) - 드러나는 전이와 차이
실시간으로 많은 물리세계의 행위가 디지털 세계에 안착하고 있다. 또는 역으로 디지털 세계의 사건, 행위, 풍경이 역으로 물리세계로 드러나거나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두 세계의 연결, 관계, 중첩은 함께 함으로써 그 이전의 상황과는 다른 메타적인, 메타버스로서 위치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이와 그 상황은 디지털 트윈과 같이 완벽한 같음의 관계 형성을 꾀하거나 또는 각각의 상황과 환경에 특화된 표현형으로서 차이를 전제한다. 중첩되지만 동시에 구별되는 현상에 발현되는 질문과 의미는 무엇일까.
진행일
12월 2일 (금)
발표자
안가영 <사이버 신체 해방선언, 그 후>
오영진 <메타버스를 점령하라>
이상익 <티슈오피스가 메타버스를 만드는 방법>
참여자
Day 3
주제
메타버스, Hide and seek - 감추기와 드러내기 은폐와 망각 사이, 드러냄의 투쟁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비물질, 네트워크 공간은 물리 기반 현실에 비할 바 없을 정도로 기술 (technology)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일상의 행위, 노동, 유희마저 디지털 데이터화하며 이들의 가치는 정교한 계산에 의해 정량화된다. 모든 가치가 수치로 환원될 수 있는 이 세계는 모든 것을 드러내며 또한 감춘다. 메타버스는 극단적으로 투명한 매체성을 추구하며 기술 그 자체가 스스로 망각된다. 나의 육체는 따라서 최소한의 것이 되며, 지각 그 자체도 사라진다. 스스로 망각되거나 주도적으로 은폐되는 상황과 현장에 대한 드러냄의 투쟁이 필요하다. 이렇게 다가온, 다가올 새로운 세계면을 상상하고 대비하며 드러내려 시도해 본다.
진행일
12월 5일 (월)
발표자
오주영 <비인간이 기술매체를 다룰 때>
성용희 <플랫폼으로서의 미술관, 메타버스라는 확장자>
김윤익 <웹3와 에디아카라기에 다다르기까지>
참여자
행사개요
행사제목
오픈미디어아트페스티벌 2022 스핀-오프 심포지엄: 메타버스
《더 로버: 폐허 이전, 폐허 너머, 폐허의 상상, 메타버스》
Open Media Art Festival 2022 Spin-off Symposium: Metaverse
《The Rover: Before the Ruins, Beyond the Ruins, Imagination of the Ruins, Metaverse》
행사기간
2022년 12월 1일 - 12월 30일
심포지엄 기간
2022년 12월 1일(목), 2일(금), 5일(월) 오후 7-9시
행사장소
스페이셜(spatial.io), 유튜브(Youtube) 스트리밍
➡ 스페이셜(spatial.io) 심포지엄 접속 링크
➡ 전시 링크
➡ 유튜브 스트리밍 링크
참여자
김안나(작가)
김윤익(공간 사일삼 대표/PACK 디렉터)
성용희(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신기운(작가, 영남대학교 트랜스아트학과 교수)
안가영(작가)
안진국(미술 비평가)
오영진(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미디어아트과 객원교수)
오주영(작가)
이상익(Tissue Office 대표)
주최
오픈미디어아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관
유아트랩서울
협력
앨리스온, Pluritopia
후원
서울특별시
심포지엄 기획
허대찬(OMAF 게스트 큐레이터)
보조 큐레이터
문현정
메타버스 개발
JJ BOYS CLUB
디자인
Gu
유튜브 중계
유현식
Open Media Art Festival 2022 Spin-off Symposium: Metaverse
《The Rover: Before the Ruins, Beyond the Ruins, Imagination of the Ruins, Metaverse》
The 2022 Open Media Art Festival spin-off symposium "The Rover: Before Ruins, Beyond Ruins, Imagination of Ruins, Metaverse" is an event to examine the reality of Metaverse that emerged before and after the pandemic and its potential in the future. Metaverse, which was the object of mass production and consumption, exists as a ruin left in the virtual space after its use was discarded, which is a trace of the past, a sight to see, and works as a landscape of the future.
The rover explores the ruined virtual space and projects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 metaverse. This symposium, which will be held on the metaverse platform, will summarize the story by telling the story of the digital virtual space accumulated over the past three years from the perspective of creation, humanities, and technology.
The nine participants (team) who participate in the symposium are three writers (Kim An-na, Ahn Ga-young, and Oh Joo-young), three metaverse-based platform operators (Lee Sang-ik (CEO of Taste Office), Kim Yoon-ik (PACK Director), and three researchers (Sung Yong-hee, Ahn Jin-guk, and Oh Young-jin). The symposium, which will be held on December 1st (Thu), 2nd (Fri), and 5th (Mon), will unravel the ruined "metabus" through different themes.
In "Metabus, Tracking Trace" on December 1st (Thursday), Kim An-na (artist), Ahn Jin-guk (art critic), and Shin Ki-woon (artist/technical professor) summon the process of projecting, recording, and reorganizing past events and records in the metaverse space. The metaverse project, which is revealed as a reflection of the past record or reality, examines the situation and meaning as a result of space-time meeting, overlapping, and newly "translating.
In "Metabus, Operation Operate" on December 2 (Fri), Ahn Ga-young (artist), Oh Young-jin (technical theorist), and Lee Sang-ik (CEO of Metabus Platform Tissue Office) will talk about the real-time settlement of the physical world's actions and conversely, the events, actions, and landscapes of the digital world affect the physical world. Such a transition forms exactly the same relationship as a 'digital twin' or is a phenotype specialized for each situation. Here, we will have time to discuss situations that differ from reality.
In "Metabus, Hide and Seek" on December 5 (Mon), Oh Joo-young (artist), Sung Yong-hee (curator), and Kim Yoon-ik (PACK directors) will deal with the absolute influence of technology on digital, non-material, and network spaces such as Metabus, and the resulting problems and concealment. Despite the fact that even everyday actions, labor, and play are becoming data, Metaverse pursues extremely transparent media and makes the technology itself oblivious. It examines the technological environment that is being actively concealed or forgotten and the activities of the struggle to reveal the substance against the field.
The 30-day Open Media Art Festival spin-off at Space (spatial.io) is free to access the exhibition through computer (PC) and mobile applications from December 1 to 30. In addition, the symposium, which runs from 7 p.m. to 9 p.m. on December 1st (Mon), 2nd, and 5th (Mon), will be broadcast on YouTube in real time, and will discuss various perspectives on the technology environment and its future in the digital culture and metaverse environment.